PGA 메이저 4대 대회 중 하나인 마스터스 토너먼트가 막을 내렸습니다.
올해의 주인공은 바로 로리 매킬로이.
그는 17번째 도전 끝에 마침내 마스터스 그린재킷을 품에 안으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완성했습니다.
커리어 그랜드슬램, 골퍼가 꿈꾸는 최고의 기록
커리어 그랜드슬램은 골프 선수라면 누구나 꿈꾸는 최고의 업적입니다.
이는 세계 4대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US 오픈, 디오픈 챔피언십, PGA 챔피언십" 에서 모두 우승한 선수만이 달성할 수 있는 기록입니다.
지금까지 이 기록을 달성한 선수는 단 6명뿐.
진 사라젠, 벤 호건, 게리 플레이어, 잭 니클라우스, 타이거 우즈에 이어 이번에 로리 매킬로이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역사적인 우승 상금 규모
2025년 마스터스 총상금은 지난해와 비슷하게 책정되었으며, 우승 상금은 약 420만 달러 (한화 약 60억 원) 로 추정됩니다.
17번째 도전 끝에 피어난 승리
로리 매킬로이는 2009년 첫 마스터스 출전 이후 올해까지 무려 17번의 도전을 이어왔습니다.
- 2011년: 최종라운드 선두 출발 → 8오버파 무너짐
- 2022년: 마지막날 8언더 기록 → 아쉽게 준우승
늘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기에 '마스터스와 인연이 없다'는 말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그의 도전은 2025년, 결국 결실을 맺게 됩니다.
2025 마스터스 경기 흐름 요약
제89회 마스터스에서 매킬로이는 여러 위기를 넘기며 우승을 향해 나아갔습니다.
- 1R: 후반 더블보기 2번, 이븐파 마무리
- 2R: 노보기 + 이글, 한 번에 6타 줄이며 선두 그룹 진입
- 3R: 이글 2개 추가, 12언더파로 단독 선두 등극
- 4R: 시작과 함께 더블보기, 후반 저스틴 로즈의 추격 속 18홀 파퍼트 실패로 연장 돌입
연장전에서 매킬로이는 침착하게 버디를 잡아내며 마침내 우승을 확정지었습니다.
우승 순간, 골프 팬 모두가 울었다
연장전 우승 퍼트를 성공시키고 그린 위에 엎드려 오열하는 매킬로이의 모습은
수많은 골프 팬들에게 깊은 감동을 안겨주었습니다.
그 장면은 골프 역사 속 또 하나의 전설로 남게 될 것입니다.
모두가 사랑하는 골퍼, 로리 매킬로이
17번의 도전, 수많은 아픔과 좌절 속에서 탄생한 값진 우승.
그는 마침내 골프 역사상 여섯 번째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며 진정한 골프 황제로 거듭났습니다.
이번 마스터스는 단순한 우승 이상의 의미를 남긴 경기였습니다.
왜 우리가 골프를 사랑하는지, 왜 끝까지 도전해야 하는지를 보여준 최고의 무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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